센카쿠에 해경함 보낸 중국…"한국은 당사자 아냐" 압박 (자막뉴스) / SBS
미국과 일본, 필리핀 3국 간 첫 정상회의에 맞춰 중국군은 최근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공세적 돌격 훈련을 잇따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에는 오늘(11일) 해경 함정을 출동시켰습니다.
3국 정상회의 목적이 대중국 봉쇄라고 보고 무력시위에 나선 겁니다.
주중 일본 수석 공사도 초치해 항의했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 3국 공동성명을 보면 너무나 분명합니다. 중국을 겨냥해 멋대로 먹칠하는 공격이 아니면 무엇입니까.]
특히 관영매체는 "미국이 서태평양의 제1 도련선에서 공격 태세를 강화"하는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오키나와, 타이완, 필리핀까지 태평양의 섬들을 사슬처럼 이은 가상의 선으로, 중국군이 태평양으로 나가기 위한 1차 돌파선 개념입니다.
반대로 미국에게는 중국의 진출을 막는 최전방인데, 결국 도련선 내 남, 동중국해 제해권을 누가 장악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도련선 내 핵심 3국이 연합 군사훈련을 하겠다는 건 중국 입장에서는 해상 포위망이나 다름없습니다.
중국은 강력 반발하면서, 한국의 동참을 막기 위한 압박에 나섰습니다.
중국과는 거리를 두고 친미, 친일 외교를 추구하고, 남중국해 문제에도 관여하려는 외교 정책은, 총선 패배를 교훈 삼아 바꾸라는 겁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달 12일) : 한국은 남중국해 문제 당사자가 아닙니다. 한국이 분위기에 휩싸여 덩달아 떠들지 않기를 촉구합니다.]
도련선 한가운데 핵심요충지인 타이완을 겨냥해서는 시진핑 국가 주석이 친중 성향의 국민당 마잉주 전 타이완 총통을 직접 만나, 양안 통일에 외세 간섭을 배제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조무환, 제작 :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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